이번 포스팅은 서포트가 필요없는 경사면은 몇도정도의 각도이며, 형태는 어떠한 형태가 유리한지, 등등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포트에 대해서 고민하고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이 그 고민에 대한 도움이 조금 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우선,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타입의 오버행 돌출부를 모델링하여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총 4가지+혹시몰라 넣은 한가지 총 5가지 형태의 오버행을 만들었습니다. 1. 그림의 좌측처럼 본체와 가장 상부까지 연결된 돌출 2. 그림의 우측처럼 상부가 본체와 떨어져있어, 리트랙션이 발생하면서 만들어지는 돌출 이렇게 두가지 타입으로 크게 나뉘어서 만들었습니다. 이 두가지 타입은 다시 돌출부의 너비로 나뉘게 됩니다. 좁은 너비와, 적당히 넓은 너비 두가지로 나뉘는데, 각각 2가지씩 총 4가지 돌출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래는 혹시몰라 넣어본 꽤 넓은 돌출부 입니다. 이렇게 모델링이 완성이 되었으니, 이제 출력을 해야겠죠? ㅎㅎ 출력은 두가지 재료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사용기종 : 포머스팜 루고 레이어높이 : 0.15mm 내부채움 : 15% 왼쪽은 가격이 조금 나가는 국산 PLA이고, 우측은 저가형 중국산 PLA입니다. 사실 겉보기에는 두가지의 차이는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 차이는 재료의 냉각속도의 차이(출력 후 빠르게 고체화되는 속도로 오버행 출력에 차이가 생김)와 레이어간 접착력의 차이(출력 후 출력물의 강도에 차이가 생김) 일 뿐이라, 용도에 맞게 잘 섞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실.... 루고 시리즈가 오버행이 꽤 잘나와서, 20도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10도까지 출력이 웬만큼 잘 나와줄지는 예상외였습니다 ;;;; 더구나 회색 PLA는 벽돌색 PLA에 비해서 차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자세한 설명은 벽돌색으로 진행 해 보겠습니다. 우선 본체와 연결되어있는 돌출부쪽을 살펴보겠습니다. 10도 정도의 낮은 각도에도 불구하고 정말 생각보다 잘 나와주었네요 ;;; 정말 생각 외였습니다. 어느정도 너비가 있고, 본체와 연결되어있다면 꽤 잘 나온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본체와 분리되어있는 기둥형 돌출부는 어떨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오버행면 위에서의 리트랙션 발생 여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40도 각도의 1번동그라미부분을 자세히 보면, 한쪽 부분이 뭉쳐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리트랙션이 발생하는 부분에서 오버행면에서 재봉선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기둥형 오버행 돌출부의 특징상 좁은 구간에서 리트랙션이 발생해야하기때문에 이런 뭉침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서에도 설명이 나와있는부분이, 외부 벽선부터 출력하게되면 오버행에 취약해진다고 하는게 이 이유에서이기도 합니다. 2번으로 넘어가려고보니, 대체적으로 1번 40도 각도와 30도 각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일정각도 이상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루고 시리즈의 경우엔 20도정도까지도 무난하게 조형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10도 각도의 부분인데, 3번 동그라미를 보시면, 뭔가 눌러붙어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녀석은 너무 낮은 오버행 각도때문에, 출력할때 출력물이 노즐쪽으로 눌러붙으면서 노즐에 붙어있던 탄화된 재료 찌꺼기가 붙어서 만들어진 놈입니다. 사실 출력할때, 이정도 각도에는 서포트를 대어주는게 좋긴 하지만.... 서포트자국보다 적당히 이정도로 나온것이 낫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기에....^^;; 뭐 항상 선택은 기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출력하다보면 좁은구간에 뾰족하게 오버행이 돌출되어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30도 각도구간이 가장 인상적인데, 왼쪽과 오른쪽 형태의 차이에 따라 오버행면의 출력이 차이가 많이 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너무 작은면에서 각도있게 출력하다보니, 레이어의 시작점에서 한바퀴 벽을 돌리고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을때까지도 재료가 냉각이 다 되어있지 않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레이어 몇층정도는 상관없는데, 이게 조금씩 쌓이다 보면 옆으로 조금씩 삐져나가는 미처 굳지 않은 재료들이 위와같은 현상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그래도 40도 이상의 각도에서는 차이가 크게나지는 않는것으로 봐서, 40도정도는 좁은 오버행도 상관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노즐의 굵기와 레이어의 높이에 따른 오버행의 각도를 계산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그렇게 따지면 10도는 출력이 거의 안되어야 정상인데, 그리고 심지어 0도까지도 어느정도 바닥이 터지면서 출력은 됩니다 ;;; 그래서 그냥 실험한 내용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지금도 서포트를 대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지신다면 한번 참고해서 실험해보세요 ^^